스페인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서 바르셀로나에서 마치는 일정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관광할 것이 너무 많지만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우디가 아닐까 합니다. 가우디는 스페인이 배출한 천재 건축가로 바르셀로나에는 그의 작품이 곳곳에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성 가족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 공원, 까사 밀라 등을 보러 갔습니다.
성 가족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 가족 성당 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라고 불리는 이 건축물은 가우디 최후의 걸작으로 뽑히는데 아직도 미완성이라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성당 가까이 가는데 멀리서부터 보이는 외관이 벌써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내려서 가까이 보니 그 아름다움과 화려함에 탄성이 먼저 나오네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총 3개의 파사드로 구성되는데 가우디가 완성한 것이 탄생의 파사드이고 그 이후 폴라 델 빌라르라고 하는 건축가가 완성한 고난의 파사드 그리고 아직 공사 중인 영광의 파사드입니다. 각각의 파사드에는 각 4개씩의 첨탑이 세워지고 총 12개의 첨탑으로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12 사도를 의미하고 그 가운데 세워지는 가장 큰 첨탑은 에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성당 내부에 들어가 보니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해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천장을 받치고 있는 내부의 기둥들이 종려나무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는데 가우디가 생각한 천국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성인들의 이름도 새겨놓았는데 거기에 우리 김대건 신부님의 이름도 올라가 있습니다.
성당 뒤쪽에는 고난의 파사드로 예수님의 고난의 성경장면을 조각으로 형상화해서 표현해 놓았습니다. 하나하나가 다 굉장한 예술작품으로 이후에 영광의 파사드가 완공되는 날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구엘공원
구엘공원은 가우디가 전원도시를 계획해서 고급스러운 저택들을 지어서 분양하려고 했던 장소인데 생각처럼 분양이 안되어 바르셀로나 시에서 매입을 해서 공원으로 운영하게 된 곳이라고 합니다.
공원내부의 기둥도 너무 멋스럽고 이 기둥 위에는 넓은 모래바닥 광장이 있어서 바르셀로나 시내를 조망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광장 주변에는 공원을 만들면서 나온 쪼개진 타일을 이용해서 벤치를 만들어 앉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그것 또한 너무 멋스럽고 좋았습니다.
정문 쪽에 타일로 만든 도마뱀과 분수가 있는데 이것 또한 자연친화적인 공법으로 설계되어 비가 오면 기둥을 타고 빗물을 저수장으로 모아 사용하고 일부는 분수대로 흐르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정문에서 바라보는 구엘공원 모습도 너무 아름다웠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사진을 찍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후기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공원 모두 가우디라는 사람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예술품이었습니다. 너무 경이로웠고 왜 가우디의 건축물이라고 하지 않고 작품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완공되면 다시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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